고양국제고/셰어텍

[셰어텍] 8. 회귀본능

카루-R 2021. 11. 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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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오! 저 혼자 제 3세계로 떨어진 기분입니다. 남들 다 학교에 있는데 나 혼자 집이라니. (뭐 엄밀히 말하면 저만 조퇴한 건 아닙니다만...) 저는 그새 정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들려오던 우리 셰어텍의 절규....

처음으로 돌아가자!

ShareTech, 2021/10/29

그래요. 계획이 망가지는 것. 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아, 물론 그건 내 계획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저런... 이건 우리 계획이죠. .....그래요. 뭐, 그럴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뭐 GTT 개발하면서 갈아엎은 게 한두번일까요. 이런 상황은 익숙하거든요. 원래 무언가를 개발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셰어텍 여러분, 그동안 아이디어 내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생했어요. 우리 조금만 더 힘내봅시다.

- TMI긴 한데, 저는 여러분이 좋아요. 평소에는 굉장히 무뚝뚝하고 감정없는 사람처럼 보일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내적 친밀감은 만렙입니다. INTP들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랄까요. 차가운 사람은 되기 싫으니 따뜻한 AI가 되자...이게 제 모토입니다. 쨌든, 저는 여러분을 믿어요. 여러분이랑 일할 때 제일 행복합니다. 뭔가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제 역량이 얼마나 받쳐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정말 의미 있는 결과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게 제 다짐입니다.

자, 결정이 됐으면 시작해야지요. 다시 갑시다.

아 생각해보니까 우리 문학이랑 독서 하면서 보고서 갈아엎은 게 한두번이 아닐 텐데?

모니터 너머로 보던 여러분의 얼굴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군요. 병원가는 길에 핸드폰으로 줌 켜면서 브이로그(?) 찍는 것도 산뜻한 경험이긴 했습니다. 아이 신나라 잡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시작하죠.


Co-net 사용자 데이터베이스입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 기능은 어디서든 쓸 수 있으니 하나쯤 만들어두는 게 좋아보여요. 여러분들께서 가입을 하셨는데... 카루, 라에, 테스트, test는 제가 만든 계정입니다. 나머지는...네. 각자 개성을 살려서 잘 지어주셨군요.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비밀번호는 제가 알 수 없습니다. 프로그램 단위에서 암호화시켜서 서버에 올리는 거라, 저도 여러분의 비밀번호를 알 수는 없어요. "아니, 암호화 시켰으면 다시 해독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아니요. 저건 복호화가 불가능한 암호화입니다. SHA라고 부르는데, 단방향 암호화예요. 비밀번호는 그냥 그때그때 암호화시켜서 대조하면 되니까 굳이 복호화 가능하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괜히 비번 털릴 일 있나요.

자, 그래서 다시 공유경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죠. ...사실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 오, 일단 팔이 아파요! 으아아 백신 맞고 난 뒤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기억이 흐릿하고 계속 퍼질러 자기만 했네요. 확실히 체력이 나가리되긴 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까봐, 저는 항상 프로그래밍을 할 때 버전관리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바로 Git입니다. 제가 그 소감...에다가 Git revert를 썼을 텐데, Git에는 revert를 시키는 장치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뭘 잘못 건드려서 망가졌을 때, 아니면 변경 사항을 모두 되돌리고 싶을 때 사용하는 명령어죠. 저는 쓴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써보겠습니다. 아 물론, 그냥 시험 삼아 되돌려보는 겁니다.

자, Branch History를 살펴봅시다. 이제까지 제가 셰어텍 Co-net을 업데이트한 목록을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많이 커밋하진 않았네요. GTT는 지금 저 내역이 100개가 넘을 거라 예상합니다만, 꼬넷은 아직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아니면 제가 커밋을 그때그때 하지 않았다든가... Amend를 많이 해서 축약되어 있다든가...

Co-net 갈아엎기 전, 9월 27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어땠는지 살펴보기만 하고 다시 와볼게요.

...라고 했는데, 안되겠네요. 이게 revert나 reset을 함부로 하면 제가 지금까지 작업했던 모든 내용이 다 날라갑니다. 그냥, 저 메인 브랜치는 그대로 두고 새로운 브랜치를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이름은 legacy로 하겠습니다.

Legacy 브랜치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수정 날짜가 9월 27일로 되어 있죠. 이 상태에서 리빌드를 하고, 실행시키겠습니다.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돌아왔어요. 물론 이 당시에 제가 좀 상당한 노가다를 했기 때문에 조금 디자인이 엉망인데, 이게 초기 꼬넷이었죠. 기억하시려나요.

물론... 이 당시에는 제가 프로그래밍 실력이 좀 부족했던 탓에 이렇게 상단바가 증식(?)하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GTT 4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수정했어요. 이제 조만간 업데이트로 해결할 예정입니다.

메모: NavigationPage.xaml을 따로 만든 후에, ContentFrame.Navigate() 및 ItemInvoked 이벤트를 사용하여 각각 조정해야 한다. 무식하게 모든 페이지에 상단바를 달아놓는 게 아니라....

재미를 봤으니, 커밋 후 다시 마스터 브랜치로 돌아갑시다.

master branch의 HEAD 포인터에서 새로운 branch를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NewerTech. 여기서 이제 Co-net을 계속 만들도록 합시다. 혹시나 문제 생기면 다시 master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럼 이제 이 SubPages 폴더에 Ott를 비롯한 그 잡다한 기능들을 다시 넣어야 합니다. 아, 메인 페이지도 다시 만들어야겠네요. 내일은 이걸 정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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