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고/셰어텍

[셰어텍] 14. 영상편집 장인이 되어버렸어...?

카루-R 2021. 12. 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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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Rolling Ress의 카루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제게 골머리를 썩히던 프로그램. 어도비 계열 제품들입니다.

썩 사용자 친화적이지도 않고,

썩 최적화가 잘 되어 있지도 않고,

썩 배우기 쉽지도 않고...

노답이었죠. 그래서 영상편집을 모르던 시절에는 그냥 대충 무비메이커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최근에 유튜브를 하면서 영상편집 실력이 크게 늘었어요.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Premiere Pro &

After Effects

최근에는 창진프 광고를 만들고 있어요. 2분짜리인데 무려 3일을 갈아 넣었습니다. 이쯤되면 내가 사진동아리 부장인지 영상동아리 부장인지 헷갈릴 정도 편집창만 보면 단순해보이죠? 가운데에 심플한 구간이 있는데, 저 얘기는 나중에 하죠. 우선 제가 한 일들은 이렇습니다.

1. (C-Log 대신...) CineStyle을 적용하여 영상 촬영

2. 컷신 연결

3. 타이포그래피 제작

4. 효과음 삽입

5. 전체적인 오디오 톤 조정

6. 자막 삽입

7. 색보정

8. Trim 및 마무리

자... 다른 건 괜찮아요. 그런데 3번, 타이포그래피? 모션그래픽? 저런. 이건 애펙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움직이는 효과를 주는 것들, 모두 모션그래픽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타이포그래피는 도형 대신 텍스트에 각종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는 거죠.

맞아요! 이것도 저 혼자 노가다를 다 했습니다. 저 수많은 레이어들.. 그리고 뭔가 무서운 프리뷰 화면.

특히 그래프를 만져줘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수학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거창하게는 필요 없고, 다항함수를 미분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자연스러운 모션을 위해 포물선은 어떤 모양을 그려야 하는지, 벡터(핸들)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특히 이걸 값 그래프가 아니라 속도 그래프로 볼 수도 있거든요? 그게...미분이죠! 속도, 가속도를 계속 신경쓰면서 그래프 작업을 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갑니다.


근데, 이런 거 보면 애펙이 진짜 불친절해요. 아무리 어도비에서 만든 게 아니었다고 해도... 자기네들이 인수를 했으면... 프리미어랑 좀 비슷하게 맞춰주든가. 이게 뭡니까. 진입장벽을 오히려 쌓고 있어요. 저는 처음에 애펙 사용하는 방법도 몰랐는데. 아니 Composition이 30초 고정이라 불변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하겠네...

아무튼, 꼬넷의 광고 영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셰어텍, 마지막까지 화이팅!!

- 12월 26일 새벽 2시...카루...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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